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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고구마의 종류 수확시기와 보관방법

by 표현하는나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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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인이 해남 호박 고구마를 보내줍니다. 오늘은 고구마의 수확시기와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감서甘薯 감저甘藷 라고도 불리며 한국 전지역에서 널리 재배됩니다. 길이는 3m정도이며 줄기가 땅바닥을 따라 뻗으며 뿌리를 내립니다. 줄기의 밑에 있는 잎자루 기부란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그중 일부분이 땅속에서 커져 고구마가 됩니다.

고구마효과

고구마는 혈당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를 섭취하면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숙변을 제거해 주며.  고구마를 자른 단면에서 나오는 얄라핀 (흰색 진액)은 변을 묽게 만들며 배변 활동을 도와줍니다.

고구마 종류

대표적인 고구마로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를 들 수 있습니다.
호박고구마는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며 호박처럼 노란색이며 구우면 더 맛있습니다.
밤고구마는 밤을 생각하면 되는데 껍질은 선홍색이며 속은 밤처럼 하얀색이며 동그란 모양이 이며 쪄서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고구마 수확시기 (상강 이전 : 10월 중순 정도)


가을 서리가 내리는 시기인 상강(상강: 10월 23-24일 : 서리가 내리기 시작) 이 되면 줄기와 잎이 시드는데 이 시기에 고구마를 수확합니다. 제가 선물로 고구마를 받은 시기가 딱 상강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10월 중순경 해남고구마를 지인에게서 받았어요. 수확하고 다음날 바로 보내주시고 그다음 날에 받았으니 땅속에서 나온 지 갓 3일 정도가 된 고구마입니다.
수확하고 박스 포장이 되어 받게 되는데, 이때 갓 수확한 고구마는 수분을 많이 담고 있어 축축 합니다. 이 상태로 박스에 그냥 두게 되면 며칠 만에 도 곰팡이가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카페나 글을 보면 고구마를 상자 보관하다가 곰팡이가 생겨 버린 글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구마는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고구마보관방법


햇고구마는 수분이 많아 보관을 잘못하면 빠르게 곰팡이가 생겨 먹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바로 먹으면 맛이 덜할 수도 있으니 꼭 후숙 하여 드시길 추천합니다.



햇고구마 말리는 방법- 신문지나 박스 위에 겹치지 않게 널어준 뒤 하루 뒤집어서 하루 말려준다.

고구마 후숙 방법 - 먼저 고구마의 수분을 이틀 정도 말려준 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3-5일가량 둡니다.

저는 택배 받은 상자를 그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분을 이틀 정도 말려준 고구마를 한 줄 쌓고 그 위에 신문지 두장 또 그 위에 고구마를 쌓고 신문지를 올립니다.

고구마-신문-고구마-신문 순으로 쌓아준 뒤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고구마는 냉장보관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냉장보관을 하면 고구마가 멍이 들고 속이 물러버리기 때문에 위에서 설명한 방법 신문지와 통풍이 잘 되는 그늘 보관 방법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고구마의 종류와 수확시기 고구마를 맛있게 먹기 위해 후숙 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제철 음식만큼 몸에 좋은 것은 없다고 합니다.
농산물은 생산단계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순간까지 저장과 운송, 가공 및 도소매 유통 등 여러 과정을 거치며 생산-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거리가 길어질수록 탄소배출량도 높아집니다.

제철 농산물을 통해 많은 영양소도 섭취하고 탄소배출량도 줄이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건 어떨까요?
제철 음식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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